소개
철원 수도국 터는 1936년에 세워진 강원도 최초의 상수도 시설이다. 당시 수도국은 1기의 관리소와 3기의 급수탑, 지하 저수조로 이루어졌다. 철원읍 500여 가구의 2,500여 명에게 하루 1,500㎥ 가량의 식수를 공급하던 곳이다. 이 가운데 급수탑은 용도에 따라 크기가 다르지만 모두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. 이들은 처음 지어진 위치에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 급수시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.
한편 이 시설은 사상 대립으로 인한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증언하는 자료이기도 하다. 6·25전쟁 당시 북한군은 이 지역을 점거하였으나 남한군이 북쪽으로 올라오자 도주하였다. 이때 노동당사와 내무서 등에 붙잡아 둔 친일·반공 사상가를 포함한 약 300명의 사람을 이곳에서 총살하거나 저수조에 생매장하였다. 또 곳곳에 총탄 자국과 폭파 흔적이 남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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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설명의 출처는 국가유산청입니다. 사진은 추후 등록될 예정입니다.